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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OTT 사용자, 올들어 최대 23% 급감… 거리두기 해제 후 감소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성장세가 주춤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활동을 나가는 인구가 늘면서 성장세의 OTT 가입 속도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요 OTT 모바일 사용자 수가 올 1월 대비 최소 7%, 최대 23%까지 하락했다. 이 수치는 모바일 앱을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노트북, TV 등의 기기 사용률은 반영되지 않았다. 각 OTT 플랫폼은 자사의 가입자 수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현황과는 차이가 있다. 전반적으로 OTT 사용자가 감소한 가운데 충성도가 높은 넷플릭스와 토종 OTT 티빙은 감소 폭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넷플릭스의 월별 사용자 수는 지난 1월 1241만명에서 지난달 1153만명으로 7.1%, 티빙은 같은 기간 418만명에서 386만명으로 7.7% 감소했다. 반면 디즈니+와 이외 토종 OTT의 감소 폭은 두 자릿수로 분석됐다. 디즈니+ 사용자는 200만명에서 153만명으로 23.7%나 축소됐다. 토종 OTT 웨이브는 492만명에서 433만명으로 11.9%, 왓챠는 129만명에서 112만명으로 12.6%, 시즌은 176만명에서 144만명 18.1%, 쿠팡플레이는 367만명에서 302만명 23.7%나 사용자가 줄었다. OTT 사용자들의 하락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범유행으로 제한됐던 바깥 활동이 풀리면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OTT의 주 사용층인 젊은 세대가 외부로 많이 나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반적 감소세 속에서 OTT별 오리지널 콘텐트 공개는 사용자를 유지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월별 감소율에서 티빙은 2~3% 수준으로 다른 OTT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4월의 경우 넷플릭스의 5.4%보다 적은 3.1%로 조사됐다. 이 시기 티빙은 김태호 PD와 이효리의 ‘서울 체크인’과 연상호 감독이 공동 극본에 참여한 ‘괴이’ 전편을 공개했다. 또 연상호 감독의 원작을 드라마화한 ‘돼지의 왕’도 순차 공개했다. 웨이브, 쿠팡플레이, 시즌, 왓챠도 오리지널 콘텐트로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웨이브는 지상파 3사 프로그램 실시간 제공을,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경기 중계를 독점 공개하며 사용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시즌은 ‘소년비행’, 왓챠는 ‘시맨틱 에러’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내놓으며 사용자 유입을 늘리고 있다. 디즈니+는 순차적으로 오리지널 콘텐트를 공개하고 있으나 사용자 감소 폭이 매달 커지며 지난달 11.5%나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OTT 사용자의 감소가 눈에 띄지만, 전망은 그리 나쁘지 않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이미 OTT 콘텐트를 구독하는 게 익숙한 상황에서, 시장 규모의 위축을 논할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16 08:30
연예

SM-JYP ‘2조클럽’ 목전 몸집 커진 엔터주… 주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

엔터주(株) 상승은 당분간 지속된다.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주가 상승 요인을 분석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행되면서 얼어붙었던 오프라인 공연 등 높은 수익을 볼 수 있는 엔터 산업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며 주가 역시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SM)와 JYP ent(JYP)는 상장 후 첫 시가총액 2조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증권업계SMS 앞으로 엔터주 주가 상승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논의가 본격화된 10월부터 현재(10일 종가 기준)까지 SM 주가는 9.97%, JYP 주가는 25.84%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4.51%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M의 시가총액은 1조8150억원, JYP는 1조8601억원이다. 조만간 이 두 기업의 시총 ‘2조 클럽’ 가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두 회사가 시총 2조원을 넘어서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시총 15조1900억원)를 포함해 시총 2조원을 넘는 엔터사는 3곳이 된다. 이코노미스트는 두 회사의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3분기 호실적 전망과 오프라인 공연 재개 기대감을 꼽았다. SM은 그룹 NCT 127(358만장), JYP는 스트레이키즈(139만장)를 중심으로 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여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으로 엔터 회사의 핵심 수입원 중 하나인 오프라인 공연도 가능해졌다. JYP 소속 걸그룹 트와이스가 내년 상반기 해외 콘서트 투어를 예고한 상태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악 산업에서 단위 가격과 이익 규모가 가장 큰 매출원은 콘서트 투어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 가까이 재개되지 못했다”며 “앞으로 재개될 K팝 아티스트들의 월드 투어는 규모는 코로나19 이전과 급이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콘서트 시청, 음반·MD(행사 상품) 구매 성향 증가에 따른 부가 수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가는 엔터주의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을 높게 점치고 있다. 오프라인 공연 본격화와 신사업 진출 성과 등을 고려하면 지금이 투자할 적기라는 것. 투자처로 단연 주목받는 회사는 국내 엔터업계의 대장주 하이브다. 최근 한국투자증권(38만원→43만원), 삼성증권(38만원→44만원), KB증권(43만원→50만원) 등 다수 증권사가 하이브에 대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BTS 12월 미국 콘서트 재개,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진출 등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이브의 아티스트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콘텐트 매출 증가와 NFT 등 신규 사업 확대로 내년 간접 매출이 올해보다 6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이브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한 656억원, 매출은 80% 늘어난 3410억원이었다. SM과 JYP, YG엔터테인먼트(YG)의 주가 전망도 밝다. 최근 DB금융투자는 SM에 대한 목표 주가를 7만9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키움증권은 JYP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3개 엔터사에 대한 목표 주가를 각각 17.6%, 35.4%, 3.7% 올려 잡은 10만원(SM), 6만5000원(JYP), 8만5000원(YG)으로 제시했다. NFT, 메타버스 등의 신사업도 엔터주의 상승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엔터 회사들의 신사업 진출로 K팝 팬 커뮤니티 플랫폼의 가치가 확대되며 시총도 늘어날 전망이다.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와 K콘텐트 흥행에 따른 우호적인 업황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KB증권은 3분기 엔터 4사(하이브·SM·JYP·YG)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61% 확대된 101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따라서 이제 엔터주 투자도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한다. 과거 소속 아티스트 리스크에 주가가 휘청거리는 때가 지났기 때문이다. 아티스트 성과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팬 커뮤니티 플랫폼, NFT와 메타버스 등 신사업 진출로 엔터사 수익 구조가 다각화된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NFT 관련 엔터사 신사업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엔터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1년 이상의 장기 투자도 가능해졌다는 시각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15 10:13
무비위크

부국제, 2021년 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 수상…봉준호 감독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이사장 이용관, 집행위원장 허문영)가 2021년 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가브랜드대상은 국제사회에서 국가브랜드 제고와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기여한 기업·기관·개인·서비스를 대상으로 선정위원장 이장호 감독을 비롯한 국가브랜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2021년 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영화감독 봉준호가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해외영화계에 한국영화를 소개해 세계화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한국영화공로상을 시상하고, 영화도시 부산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하는 등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 및 국가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국가브랜드대상 문화부문 수상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봉준호 감독과 함께 수상자로 선정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 영화인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며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의 가치를 넘어 국가 브랜드 위상 제고에 공헌하고 있다고 인정해주신만큼 더 세계적인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상황 속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지난 6일 개막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동네방네비프', OTT 드라마 시리즈 화제작을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아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온 스크린 섹션을 신설하는 등 문화 발전과 한국의 영화와 우수한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등 선도적인 영화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8 07:59
스포츠일반

‘50년 만에 우승’ 밀워키 벅스, 코로나19에도 축제 분위기 만끽

50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오른 밀워키가 축제 분위기다. 2020~21 NBA 챔피언 밀워키 벅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시내에서 카퍼레이드 행진을 펼쳤다. 밀워키는 피닉스 선즈와의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에서 1·2차전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4연승을 달렸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1971년 이후 50년 만에 NBA 정상에 올랐다. 축하 행사 전날 밀워키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모인 인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있었다. 하지만 정작 축하 행사 당일에 밀워키 현지는 축제 분위기였다. 밀워키 선수단을 태운 차량이 지나가자 거리를 가득 메운 밀워키 팬들은 환호했다. 팬들은 벅스 선수단을 향해 손을 흔들고 사진 촬영을 하며 맞이했다. 선수단도 우승 트로피를 연신 들어 올리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퍼레이드를 마친 밀워키 선수단은 홈구장 파이서브 포럼 앞에서 축하 행사를 가졌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야니스 아데토쿤보(27)는 팬들을 향해 “밀워키! 우리가 해냈어! 믿을 수 없어!”라고 소리쳤다. 아데토쿤보는 자신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을 데려오기도 했다. ‘모태 벅스팬’이 되기를 바라는 이유에서다. PJ 터커(36)는 샴페인을 자신의 입에 쏟아붓기도 했다. 대규모 인파가 밀집하는 축하 행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존재했다. 코로나 19가 종식되지 않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팬들이 대다수였다. 밀워키 보건 관계자들은 축하 행사에 앞서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줄리 윌리엄스 반 다이크 미 보건부 차관은 우승 축하 행사가 더 많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이탈리아는 지난 7월 중순 53년 만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으로 카퍼레이드를 하는 등 축제에 빠졌지만,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했다. 당시 로마 거리에는 방역 지침을 무시한 수천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유로 우승 인파가 바이러스 확산을 도왔다”고 분석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23 10:10
야구

NC 수뇌부 대대적 개편...이번엔 변할까

프로야구 NC가 야구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NC는 창단 10주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스포츠 베팅, 음주운전, 학교폭력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을 어겨 코로나19에 걸렸고, 이를 빌미로 KBO리그가 중단됐다. 문제는 이 모든 사건이 처음 일어났을 때, 투명하게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단 발표를 미루고 있다가 언론에 보도가 되면 해당 사건에 대해 밝히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야구팬들의 분노가 쉽게 식지 않으면 구단 수뇌부들이 물러나면서 마무리하는 방식이 반복됐다. 하지만 여론이 잠잠해지면 구단 수뇌부는 돌아왔다. 지난 2016년 투수 이성민이 NC 소속으로 있을 때 승부조작을 했는데, NC가 이를 인지하고도 KT에 특별지명제도로 이적시킨 일이 알려졌다. 당시 배석현 단장은 직무 해제됐고, 국제업무 담당을 맡았다가 2018년 경영본부장으로 돌아왔다. 배 본부장은 이번 리그 중단 사태로 인해 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황순현 대표는 사퇴하고 김종문 단장은 직무정지 중이다. 그러나 배 본부장이 얼마 안 가 다시 수뇌부 자리를 차지한 것처럼, 책임지지 않고 누구라도 돌아올 수 있다. 그동안 NC의 무수한 사건·사고에도 김택진 구단주는 움직이지 않았다. 야구 전문가들에게 야구단 운영을 맡겨야 한다는 기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저 한 명의 야구팬이었던 김 구단주는 뒤에서 선수단 지원에 힘쓸 뿐이었다. 그런 김 구단주가 나섰다. 김 구단주는 "사태의 최종적인 책임은 구단주인 저에게 있다. 저와 구단에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야구팬 여러분들, 다른 구단 관계자 여러분, 폭염 속에 고생하시는 방역 관계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구단주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검사 출신인 서봉규 엔씨소프트 윤리경영실장을 신임 대표이사 대행으로 내정했다. 서봉규 신임 대표대행 내정자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6부 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장, 광주고등검찰청 전주지부 검사 등을 거쳐 지난 2월부터 엔씨소프트 윤리경영실장을 맡고 있었다. 서 신임 대표대행은 "야구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금 사랑받는 구단이 목표다. 초심으로 돌아가 구단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야구계 인사나 모기업 엔씨소프트에서 활동한 IT 전문가가 아닌 수사에 능한 검사 출신을 보낸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지난 10년 동안 NC 구단에 만연했던 사건·사고 은폐 뿌리를 뽑아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그런데도 또 NC식 사건·사고 은폐, 회전문 인사가 계속된다면 김 구단주의 사과로도 야구팬을 달랠 수 없을 것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1.07.18 16:26
스포츠일반

일본 방역전문가들 “도쿄올림픽, 무관중이 정답”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일본 정부에 대책을 조언해 온 방역 전문가들이 도쿄올림픽 무관중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공식 피력했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오미 시게루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장 등 감염증 전문가들이 도쿄올림픽에 대해 무관중 개최가 가장 위험이 적은 방법이며, 관중을 허용하더라도 엄격한 기준에 따라야 한다는 내용의 조언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오미 회장은 스가 총리와 하시모토 조직위원장에게 전달한 서한에서 “무관중 방식이 감염 확산 위험이 가장 낮고 바람직하다”고 썼다. 관중을 허용할 경우엔 ▲정부의 행사 인원 제한보다 엄격한 기준 설정 ▲관중는 개최지 거주자로 한정 ▲감염 확대 및 의료 붕괴의 조짐이 보이면 무관중 개최로 변경 등의 조치를 함께 둘 것을 조언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 발령한 긴급사태 조치에 대해 오키나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해제 결정을 내렸다. 향후 1개월 가량은 이벤트의 인원 수를 정원의 50% 이내로 하거나 최대 1만 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같은 기준을 올림픽에도 적용해 경기당 관중 상한선을 1만 명으로 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도쿄도,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등과 함께 5자 회담을 열고 관중석 개방 범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오미 회장은 “도쿄올림픽 때 유동인구가 전국적으로 늘어날 경우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면서 “기존의 이벤트 제한 기준을 적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다 같이 모여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퍼블릭 뷰잉을 멈출 것, 올림픽 개최 기간 중에라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징후가 선명할 경우 긴급사태 선언을 포함한 대책을 주저 없이 진행할 것” 등을 조언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6.18 15:46
축구

[유로 2020 D-2] 어차피 우승은 프랑스? "유로는 언제나 반전과 이변의 대회"

유럽 축구대항전 유로 2020이 12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지난해 치러졌어야 할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미뤄졌다. 대회 명칭은 ‘유로 2020’으로 그대로 사용하며, 유럽 11개국 11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개막전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 4시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 터키의 A조 경기다. ━ 강력한 우승 후보는 프랑스 지난 대회 우승팀 포르투갈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전문가 그룹이 꼽는 우승 후보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팀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9일 기사에서 4인의 자사 축구 전문가 그룹의 대회 결과 예측을 소개했다. 그 결과 4명 중 3명이 프랑스 우승을 전망했다. 전문가 그룹의 앤드류 개스트럼은 “프랑스는 선수 구성, 뎁스, 큰 경기 경험 면에서 압도적이다. 프랑스를 이길 팀은 오직 프랑스뿐”이라고 평가했다. 4인의 전문가 중 아비 크레디터가 유일하게 포르투갈의 우승을 예측했다. 그는 프랑스가 4강에서 벨기에를 만나 패할 것으로 봤고, 결승에서 벨기에와 포르투갈이 만나 포르투갈이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전문가 그룹의 의견 중에는 “조직력이 탄탄하고 이번 대회 대진운이 비교적 좋은 덴마크가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프랑스는 강력한 우승 후보지만 ‘죽음의 조’로 불리는 조별리그 F조에서 살아남는 게 우선 과제다. F조에는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헝가리가 있다. 9일 영국 ‘더선’은 슈퍼컴퓨터가 프랑스의 우승을 예측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데이터 기업인 ‘스포츠 레이더’가 축구전문가들의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결과 프랑스는 4강에서 벨기에를 꺾고, 잉글랜드는 독일에 승부차기로 패배해 탈락한다. 결승에서는 프랑스가 독일을 3-2로 이긴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유로는 그 어느 대회보다도 반전이 많은 대회다. 지난 유로 2016에서는 아이슬란드가 잉글랜드를 탈락시키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2004년에는 최약체로 분류됐던 그리스가 우승한 적도 있다. 프랑스가 전력상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해도 반전 드라마와 신데렐라 탄생 스토리가 나올 가능성 역시 크다. ━ 스타 플레이어 활약 주목 2020~21시즌 유럽 축구의 각 리그를 뜨겁게 했던 골잡이들이 이번에는 나라를 대표해 경쟁한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41골을 터뜨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는 대회 득점왕 후보로 꼽힌다. E조에서 스페인, 스웨덴, 슬로바키아와 경쟁하는 폴란드가 토너먼트 어디까지 올라가는지에 따라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범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회 우승 후 눈물을 보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36세의 나이로 어떤 개인 기록을 남길지도 관심거리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3경기만 소화하면 유로 예선-본선 역대 최다 출전기록을 세운다.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이 팀을 어디까지 이끌지, 23세 젊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어떤 폭발력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은경 기자 2021.06.10 09:02
스포츠일반

열도 다시 삼킨 코로나, 올림픽 할 수 있나

도쿄올림픽 개막(7월 23일)을 꼭 석 달 앞두고 일본 정부가 도쿄 등 광역 지자체 4곳에 또다시 긴급사태를 선포한다.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는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한 조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은 정상적으로 열릴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안팎의 불안감은 고조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22일 코로나19 관련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최근 확산 세가 심각한 도쿄도(都), 오사카부(府), 교토부, 효고현(縣) 등 네 곳에 대해 23일 중 긴급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 아사히신문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은 도쿄도의 경우 25일부터 내달 11일 또는 16일까지이며, 오사카는 3주에서 한 달 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긴급사태 선포는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다. 코로나19는 일본 전역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21일 신규 확진자가 5291명인데, 5000명대로 올라간 건 1월 22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오사카(1242명)-도쿄(843명)-효고(563명) 순이다. 일본 방역 전문가들은 도쿄 지역 내 신규 감염자가 하루 1000명을 넘어 2000명대로 진입하면 올림픽 개최가 힘들 거라는 관측이다. 신규 확진자 중 다수가 전염률과 치명률이 높은 변이바이러스였다는 점이 더 큰 불안 요소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21일 “5월이 되면 도쿄 등 올림픽 개최지역 내 신규 확진자 대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비율이 90%를 넘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결정적으로 일본 내 백신 접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0일 기준 전 세계 평균 접종률이 6.4%인데, 일본은 1%대에 그쳤다. 올림픽 개막 이전 집단 면역 형성은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올림픽에 대한 일본 국민의 기대도 뚝 떨어졌다. 17~18일 후지뉴스네트워크와 산케이신문이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쿄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74.4%에 이르렀다. 요미우리신문은 21일 “도쿄올림픽조직위가 당초 이달 중 결론 낼 예정이던 관중석 개방 비율 논의를 6월로 미뤘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무관중 ▶경기장 당 5000명 이내 및 최대 수용 인원의 50% 이내 ▶최대 수용 인원의 50% 이내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2일 “(긴급사태 선포는) 도쿄올림픽과 관계없는 조치로 이해한다”며 대회 취소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올림픽선수촌은 일본 내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될 것이다. 올림픽 참가 선수 대부분이 (개막 이전에)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바흐 위원장의 상황 인식이 올림픽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과 거리가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인 일본 최대 연휴 기간인 ‘골든 위크’가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긴급사태를 선포하고도 골든위크 기간 중 코로나19확산 세를 막지 못하면 일본 방역 역량은 임계점을 넘을지 모른다. 이는 도쿄올림픽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4.23 08:08
경제

"연기금, 주식 못 팔게 하라" 靑청원···전문가들 불안한 이유

‘공매도 폐지와 매물 폭탄이 된 국민연금 주식운용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8908명)‘국민연금은 당장 국내 주식 매도를 중지하시기를 청원합니다’(6539명)‘연기금은 증시의 대세 상승을 막는 행위를 중단하십시오’(2538명)‘국민연금 대량 매도 이유가 궁금합니다’(1786명)‘연기금의 국내주식 보유 비율을 높여 개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십시오’(1147명) 올해 들어 일명 ‘동학 개미(국내주식 투자자)’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잇따라 올린 글이다. 연초부터 49거래일째 지속한 연기금의 주식 ‘팔자’ 행렬에 대해 반발하는 내용이다. 국내 증시 ‘큰 손’인 국민연금의 매도세가 최근 증시가 주춤한 원인이란 판단에서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지난 4일 전주 국민연금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작년 말부터 역대급 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연금이 주가 하락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국민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주식 투자자 요구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식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게 당연한데 최근 증시가 많이 오른 만큼 연기금 입장에선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며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자산 배분 결과인데도 완력을 행사해 국민연금의 자율성ㆍ독립성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이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지 못한다면 비판받을 수 있다”면서도 “연금 운용의 안정성을 높이고 수익을 내려는 자산 배분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당성이 떨어지는 청원인데도 정부 곳곳에서 여론 눈치 보기 정황이 나타났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주가가 2000~3000선일 때 리밸런싱(자산배분) 문제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검토해 다음 기금 운용위원회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연기금 자금을 받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자산운용사들에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연기금의 순매수ㆍ순매도액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해 물의를 빚었다. 비밀 유지가 생명인 고객 자금의 운용 내용을 제출하라는 건 이례적이다. 사회적 이슈에 대해 청와대와 직접 소통하자는 국민청원 도입 취지와 달리 개인 투자자의 ‘화풀이’ 내지는 민원식 청원이 쏟아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만 해도 공매도 재개, ‘대주주 요건(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10억원→3억원 강화, 개인투자자 주식 양도세 부과 조치를 앞두고 동학 개미가 반발하는 국민청원이 빗발쳤다. ━ '3040 동학개미' 지지층 의식했나 문제는 동학 개미의 아우성에 정부가 밀린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공매도 금지는 극심한 반발 끝에 연장했고, 대주주 요건 강화 역시 뒤로 밀렸다. 지난해 7월 주식 양도세 부과 논란 당시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금융 세제 개편안이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투자자의 의욕을 꺾는 방식이어선 안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쳐 온 개인투자자를 응원하고 주식시장 활성화에 목적을 둬야 한다”며 호응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특히 공매도 재개 같은 경우 시장 논리나,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일정대로 추진했어야 맞다”며 “현 정부의 주요 지지층인 30~40대 동학 개미의 집단 반발 청원에 밀려 승복한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김형준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2017년 정부 출범 후 처음 도입한 국민청원이 개인 이해관계를 가진 소수가 여론을 왜곡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질했다”며 “정부에게 불리한 청원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지지층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청원에만 반응하는 식으로 운영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세종=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2021.03.09 08:42
경제

정 총리 “백신접종 뒤 사망 원인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요양병원 환자 두 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것과 관련 “정부는 이상반응 신속대응 절차에 따라 사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이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정 총리는 또 “많은 전문가들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는 3월 말 또는 4월 초에 4차 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백신접종이 자칫 방심의 신호탄이 돼 4차 유행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세계보건기구는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지난주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접종에 따른 섣부른 방역완화 조치, 변이바이러스 확산, 느슨해진 경각심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며 “백신에만 의존하는 나라가 있다면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방역이 함께 이뤄져야 코로나 극복에 성공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과 최초로 접종을 시작한 영국 사례를 보면 접종 시작 한 달 후 확진자가 2.7배에서 5.5배까지 늘어났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방역 지침 이행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국민이 힘들어하고 계시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사람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며 “서울의 한 치킨집 사장님은 소년가장 형제에게 공짜 치킨을 여러 차례 베풀었고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문이 폭주하고 전국에서 응원과 성금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돈이 모자란 아이를 보고 편의점에서 대신 결제해준 이름 모를 여학생을 찾는다는 이야기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다고 한다”며 “답답한 마스크 속에서 힘든 일상이 계속되지만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있다면 우리는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1.03.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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